레이저만 실버, 블랙 이렇게 두번 구매한 이후, 맘에 드는 디자인이 전혀 없었는데, 드디어 핸드폰을 구매했습니다. 2년만의 교체인가요? 평소의 성격으로 치자면 한 세번은 바꿧을 만 하지만, 정말 바꾸고 싶은 핸드폰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나마 못참고 산 것이 삼성전자의 블랙잭 M620입니다. 실제로 구매한지는 한달정도 됬는데, 적응하며 이것 저것 해 보느라 포스팅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네요. 바탕화면의 바트 완전 귀엽지 않습니까? 헤헷~
블랙잭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쿼리자판입니다. 물론 블랙잭의 이름이 블랙베리를 연상시키듯, 쿼리자판도 블랙베리에서 먼저 사용하던 것으로 키보드와 똑같은 자판 배열을 자랑합니다. 버튼은 작고 손가락은 굵어서 잘 눌려질까 걱정들 하시지만, 익숙해지면 의외로 생각대로 잘 눌려집니다. 익숙해지고 나니 영타는 거의 광속이고, 한타의 경우도 일반 핸드폰보다는 조금 빠른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워낙 느렸으니까요)
또다른 강점이라면, 옆면에 보이듯 WiFi가 지원된다는 것. 저 같은 경우는 집에 무선 공유기가 셋팅되어 있는 상태라 무척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RSS프로그램으로 Podcast도 다운 받아 놓고, 이런 저런 뉴스들도 보고, 가끔 인터넷도 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오페라 브라우저 두가지 모두 사용가능합니다만, 당연히 웹 브라우징용으로는 답답합니다. 얼마전 감동받았던 홀리형이 액티베이팅 시킨 아이폰의 감동적인 웹브라우징과는 비교가 불가능 하더군요.
그리고 블루투스도 적용되는데 그저 흔한 기능으로만 생각하면 조금 아쉽지요. 저 같은 경우는 서브로 활용중인 후지쯔 노트북과 이녀석을 싱크해서 일정관리등을 하고 있는데요,블루투스를 활용해 무선으로 아웃룩과 싱크로가 가능합니다. 연결하고 어쩌고 하는 복잡한 과정이 없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이녀석의 운영체제는 윈도우 모바일 5.0 입니다. 당연히 아주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뭐니 뭐니해도 많이 하는 것은 '독서'입니다. 누군가 열심히 올려 놓으신 텍스트 파일을 집어 넣고 옛 추억이 서린 무협지를 읽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읽고 있는 것은 김용의 '소오강호'입니다. 짬짬이 읽기에는 최고의 장비입니다. 뭐, 좀 찔리기는 합니다만, 예전해 구매했던 책이 아직도 본가에 있으므로, 그냥 CD처럼 리핑한것으로 봐주시면 안될까효? 아참, 프로그램은 ALreader를 깔았습니다.
아이폰의 최강 염장 기능이었던, 구글어스, 구글맵 지원!!! 자, 블랙잭도 가능합니다. 속도도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인공위성에서 본 한국, 그리고 서울의 한강변입니다. 누구나 하듯, 집도 찾고 회사도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나라는 인공위성 사진은 지원되는데, 아직 구글 맵이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그건 정말 아쉽습니다.
아래는 일본 동경의 도심입니다만,
일본만 해도, 이렇게 인공위성 사진도 지원되고, 상세하기 이를데 없는 구글 맵도 지원이 되는데 말이죠. 완전 부럽습니다. 우리나라 지도만 나와도 활용도300%일텐데. 아참, 구글맵은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는 실행이 되지 않습니다.
생일선물로 받은 스냅용 서브디카, T100으로 찍었습니다.
(티백? 테오르드 백웰?)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절라 많습니다. 반응속도 열나 느리고, 이리저리 놀다보면 배터리 빨리 닳고, 무엇보다도 접근성이 좋지 않아, 이것 저것 만질 재간이 있어야 쓸만한 녀석으로 변신합니다. 또 허락없이 3G로 변환되 엄청난 요금이 나오는 것도 문제고요.(물론 이건 간단히 프로그램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걸 극복하고 쓰다보면 참, 이쁜 녀석입니다.
불행히도 터치 스크린까지 지원되는 블랙잭2가 나온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엔 언제 출시될지 불분명하니까 당분간 예뻐해줄 예정입니다. 아마도 여태 국내 출시된 PDA폰으로써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