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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황금사자상을 받은 Amnesty International의 광고. 세상의 수 많은 곳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권력의 횡포에 대해서, 우리는 흔히 우리가 무슨 힘을 쓰겠어 라며 지레 포기하고는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광고는 말한다. "Your Signature is more powerful than you think." 당신의 생각이 형태화 되고, 당신의 의견이 공식화 된다는 측면에서, 우리의 서명이라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힘으로 모일 수 있는지. 당신이 서명을 하는순간, 세상에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던 의견 하나가, 새로이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당신의 정치적 소견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어떤 훌륭한 정치적 소견을 가지고 있던, 당신이 당신의 한 표를 행사하지 않으면, 그 정치적 소견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당신이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상황에 대한 개탄이 아니라, 당신이 내리지 못하는 결정을 그저 다수에게 미루는 것에 지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데이빗 핸리 소로우의 말처럼, '당신의 온몸을 던저 투표하라'고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주어진 단 한표만이라도 행사하라는 것이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으면, 마음에 드는 공약이라도 보고 투표하라. 지금처럼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어지는 정국에선, 확실할 것으로 보이는 대선의 결과라고 하더라도, 아직 젊은 생각을 지닌 당신들의 한표 한표로 얼마든 뒤집힐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예상되어지는 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그대로의 의미가 있을테다. 대한민국에는 이렇게 많은 견제세력들이 있다는 것을, 그들을 지켜보는 제대로 된 눈들이 있다는 것을, 머릿속 생각보다 훨씬 더 힘이 있는 '숫자'로,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수가 무조건 이기고 소수의 의견이 소멸되는 웃기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소수가 없다고 보여지는 것과, 소수가 당당히 존재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의 차이는 엄청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표하자! 우리의 한표는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강력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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